8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화요일 저녁!
🌟들다방에서 입체 낭독 공연🌟이 열립니다.
들다방 예술인 쭈야님이 소속된 극단이 들다방을 찾아주실 예정인데요.
전문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
악사들이 연주하는 정감 있는 라이브 음악!
이 모두가 함께하는 입체 낭독 공연!!
흔치 않은 기회, 모두 보러 오세요. 참가비는 따로 없습니다. 😊
들다방 창작동화 낭독극장 포스터. 여덟 살도 여든 살도 함께보는 창작동화 낭독극장.
일시 2025년 8월 5일 화요일 오후 일곱시, 장소 들다방(동숭길 25 유리빌딩 4층)
포스터는 크레파스화 같은 밝은 그림이 전면에 그려져 있다. 초록 잔디밭 위에서 노인과 어린이가 책을 함께 펴들고 바라보는 이미지. 푸른 하늘에는 산모양으로 두둥실 솟아오른 흰 구름이 있고 그 옆으로 강아지 구름, 민들레 구름, 하트 구름, 손수레 구름이 함께 떠 있다. 상단 왼편 구석에 들다방 로고가 도장처럼 박혀 있다.
공연 소개
전문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 악사들이 연주하는 정감 있는 라이브 음악! 이 모두가 함께하는 입체낭독공연!!
<여덟 살도 여든 살도 함께보는 창작동화 낭독극장>은 악사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동화 두 편을 전문 배우들의 생생한 낭독과 연기로 만나는 공연입니다. 동화 특유의 언어들이 배우의 상상력으로 확대대고 전문 연주자들의 음악과 함께 감동과 재미로 전달됩니다.
작품 소개
(1) 할머니와 순구
: 순구는 여든이 넘은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는 홀로 폐지를 주워 팔아 하루하루 겨우 살아간다. 이른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할머니를 따라나서 폐지 줍기를 돕는 순구가 할머니는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런 어느 날, 할머니가 갑자기 순구를 몰라보기 시작한다.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2) 사라지는 것들
민들레 홀씨로 태어난 주인공은 바람을 따라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여행하다 어느 오래된 공중전화와 우체통 근처 작은 땅 위에 내려앉게 된다 이제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존재가 된 공중전화와 우체통은 쓸쓸하고 외로운 하루에 대해 민들레에게 이야기하며 우정을 나눈다. 그런 어느날, 우체통을 철거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만든 사람들
김보경, 정희영, 진준엽, 김진희, 방선혜, 김한솔, 박문민. 작/정희영, 예술감독 및 피디 하일호, 연출 김은미, 조명 및 영상 김한솔, 무대 방선혜, 음향 김수현, 오퍼레이터 한승우, 악사 송한얼, 민주화.
* 들다방은 마로니에공원 뒤편 ‘대항로 빌딩’에 위치한 카페이자 급식소입니다.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의 진지 ‘대항로 빌딩’에는 노들장애인야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들다방은 밥과 커피를 제공하는 에너지 보급소이자, 다양한 몸을 가진 이들이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5년 예술로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주최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 주관 : 들다방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아래 사진은 모두 들다방 예술인 양승욱 작가님이 촬영해주셨습니다.

카페 들다방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사진. 잘 보면 의자 배치를 달리하여 노란 벽면을 무대 삼아 세 명의 배우가 낭독 대본을 펼친 채 읽고 있고, 가장 뒤 벽면에 커다란 모니터가 놓여 있고 할머니가 리어카를 끄는 그림이 띄워져 있다.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들 뒷모습이 가득하다. /사진 양승욱.

두 명의 배우가 낭독 대본을 펼친 채 읽고 있고, 가장 뒤 벽면에 놓인 커다란 모니터에 할머니가 박스를 주우러 다니는 그림이 띄워져 있다. 들다방 한편이 공연 무대가 된 모습이 신선하다./사진 양승욱.

들다방 한 공간에서 연주하는 세 명의 악사분들 사진. 바이올린, 우쿨렐레, 실로폰, 칼림바, 멜로디언, 쉐이커, 바디퍼커션. 악사분들 뒤편으로 노란 바탕의 들다방 카페 벽면 메뉴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 /사진 양승욱.

들다방을 무대로 왼쪽에는 연주하는 세 명의 악사분들, 오른쪽에는 세 명의 연기자분들이 낭독을 하고 있다. 빨간 공중전화, 빨간 우체통이 보인다. 사진. 뒤편으로 노란 바탕의 들다방 카페 게시판이 넓게 펼쳐져 있고, 가장 오른쪽 끝에 액정화면이 놓여 있고, 화면 속에는 공중전화 부스와 새싹과 우체통이 띄워져 있다./사진 양승욱.

들다방 벽면을 등지고 세 명의 배우들이 양손바닥을 힘주어 뻗으며 애쓰는 모습. 그들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관객의 옆얼굴들도 보인다./사진 양승욱.

들다방을 배경으로 노란 바탕에 새싹이 꼭대기에 달려 있는 챙모자를 쓴 사람이 편지를 보며 빙긋 웃고 있다, 그 옆에는 한손에 엽서를 들고 말하는 사람의 사진./사진 양승욱.

들다방을 배경으로 테이블에 앉은 두 명의 낭독 배우 앞 무대로 걸어들어오는 한 사람. 캡모자를 뒤로 쓰고 인상 쓰며 비틀거리듯 고함을 지르는 모습의 사진. 두 명의 낭독 배우 중 한 사람은 놀라서 이편을 바라보고, 다른 한 사람은 손뼉을 치며 기뻐 반기는 모습./사진 양승욱.

들다방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마주보며 서서 악수하는 사진. 한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인사를 받는 모습. 그런데 둘을 둘러싼 모두가 웃거나 박수치며 그들을 바라본다. 왼쪽 한편에 비치된 큰 액정모니터에는 ‘창작동화 낭독극장’이라는 오늘의 공연 포스터가 띄워져 있다.

들다방을 배경으로 배우가 모두 나와 앉거나 선 채로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 가운데 큰 모니터에는 민들레씨앗을 피운 꽃대에 아기 고양이가 코를 대는 사진이 띄워져 있다. 관객들이 노래하는 배우들을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사진 양승욱.
잊혀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버려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함께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함께 부른 노래 가사 중에서-
마이크나 특수효과 없이 오로지 배우분들 목소리와 악사분들의 실시간 협연, 바디퍼커션으로 채워진 무대.
조금 전까지 차를 마시고 급식을 함께 먹는 공간이던 들다방이 한순간에 객석을 꽉 채운 공연장이 되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름방학 후 개학을 맞은 노들야학 학생과 교사분들이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공연 두 편을 관람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무대를 만들어주신 들다방 예술인 쭈야님과 극단 종이로만든배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객석에 기꺼기 와서 자리를 채워주신 노들장애인야학 저녁 수업반 학생분들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