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퀴어 진 클럽 X 들다방 워크숍 2025년 08월 27일 안내+사진, 후기 추가

도파민 퀴어 진 클럽 X 들다방 워크숍 참여 신청

도파민퀴어진클럽 플래그. 더듬이 두 개와 다리 열 개 몸통 넷이 이어진 지네 벌레 그림인데 몸통마다 두 눈알이 웃거나 화내거나 희번뜩하거나 울먹이고 있다, 몸통 중간중간 바지나 치마를 입고 있다. 다음은 그림 옆에 쓰인 영문 텍스트 전문. DOPA-MINE QUEER ZINE CLUB.

두 간이 테이블에 사람 넷이 작업하는 것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진. 테이블 위에는 여러 색상의 펜들, 풀과 가위, 색종이와 개인 소지품 등이 자유롭게 펼쳐져 있다. 저마다 종이를 접거나 무엇을 쓰거나 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도파민 퀴어 진 클럽입니다.

도파민 퀴어진 클럽은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매끄럽고 완성된 책보다는 과정 중심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간단한 진(zine)을 만드는 소모임입니다.

들마당 (들다방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진들을 보셨나요?

8월 27일에 대항로 빌딩 내 사람들과 아주 간단한 진들을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양식을 작성해주세요.

📅 일시 : 2025년 8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10시 (약 3시간)

📍 장소 : 들다방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4층)

💰 참가비 : 없음

📝 준비물 : 쌓아놓은 이야기, 화, 불만, 스트레스, 기타 등등

* 들다방은 마로니에공원 뒤편 ‘대항로 빌딩’에 위치한 카페이자 급식소입니다.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의 진지 ‘대항로 빌딩’에는 노들장애인야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권운동 단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들다방은 밥과 커피를 제공하는 에너지 보급소이자, 다양한 몸을 가진 이들이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5년 예술로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주최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 주관 : 들다방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이날의 결과물들

들다방 진 만들기 워크숍 결과물 표지 사진 모음. 에이포용지를 접고 접어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저마다 다른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채워진 다양한 표지의 진 결과물들이 모인 사진.

테이블 위에 옹기종기 모인 진 결과물들 사진. 책상 위에는 가위와 컬러 수성펜 등이 놓여 있다.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의 오줌 진zine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 진zine 아이스 오주미차 주세요, 노란색과 핑크색 차가 담긴 그림 여럿.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 진zine 2, 3면 펼침면 네, 아이스 오줌이요 물음표. 노란 방울들이 글자를 타고 뚝뚝 흘러서 바닥에 고인 그림.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 진zine 4면 텍스트. 음, 그건, 들다방에… 5면 눈물을 뚝뚝 흘리는 들다방 앞치마를 멘 스태프 그림. 다음은 속엣말. 없다고 하면 실망하겠지 물음표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 진zine 6,7면 펼침면 복도 끝으로 가시면 있어요 느낌표 느낌표 느낌표 그림 큰 화살표가 복도 끝 휠체어 화장실을 가리키고 있다.

진 결과물 예시 1 들다방 일꾼 진zine 8면이자 뒷표지 텍스트 전문. 마음이 급한 손님과 무엇이든 응대할 준비가 되어 있는 들다방 스태프의 실화 zine… 하단 자투리 말풍선 아니, 아이스 오미자차요. 네…

들다방 일꾼 진 아이스 오주미차 주세요 펼침면 전면 사진. 상세 텍스트는 세부 설명 사진 참조.

진 결과물 예시 2. 혼지니의 패륜 진zine

진 결과물 예시 2 패륜 진zine 1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방울이 주렁주렁 달린 흑백의 그림

진 결과물 예시 2 패륜 진zine 2면 크리스마스 트리 확대 그림. 방울 두 개가 달린 장식 앞에서 혼지니가 손짓하며 말한다. 우왕 크리스마스투리다. 크리스마스에는 쿠루시미마스 하트. 3면 혼지니 손이 방울 두 개를 떠받친다. 혼지니 말풍선. 헤헤헤. 죽은 애비 불알 만지기 느낌표 느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