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다방신문🌖] 제2호 전면 이미지와 대체텍스트

2025들다방신문 제2호

🌖들다방신문🌖

제2호

해당 신문은 a4용지 세로 펼침 형식이며 상단에 좌우 구분선. 하단은 네 컷 만화와 막간 광고로 이루어져 있다. 맨 위 ‘들다방신문’이라는 커다란 제호 양옆으로 들다방 로고를 손으로 다시 그린 이미지. 한손에 숟가락, 다른 한손에 머그컵을 든 들다방 로고인데, 가운데 얼굴이 찜찜한 표정이다. 자세히 보면 한쪽 로고에는 숟가락 대신 촛불을 들고 있다. 하단 텍스트 제2호. 오늘도 고맙습니다.

다음은 상단 왼쪽 면 텍스트와 이미지 전문.

혼지니가 간다!! 돌격 인터뷰(별똥별)

이미지 양손에 몽둥이인지 마이크인지 녹음기를 들이미는 강압적인 표정의 혼지니 캐리커처. 그 옆에는 말풍선. ‘뭐라도 말하세요, 네?’ 말풍선 밑에는 부연설명이 달려 있다. 언론, 말하게 하는 폭력 행사중… …
강압적인 혼지니 건너편에는 눈물을 뽈뽈뽈 흘리며 당황하는 또다른 혼지니 캐리커처.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울고 있다. 그 옆에는 커다란 외침 표시의 뾰족뾰족한 말풍선. 말풍선이 울고 있는 혼지니를 찌르듯이 뻗쳐 있다. “들다방은 뭐예요? 아무나 들어가도 돼요? 학교예요?” 다음은 둘의 문답 전문.

혼지니: 들다방이 대체 뭐예요? 밥도 있고, 싸고, 활동지원사 교육도 하는 것 같고. 학교 같기도 하고… 사장님 돈 벌 생각 있나 걱정될 만큼 밥 싸고 맛있고 비건도 있잖아요? 뭐하는 곳이에요?
들다방: 들다방은 급식소예요. 카페이기도 하고요. 노들장애인야학 급식을 위해 시작됐지만, 초기부터 장애인을 위한 직무 교육도 하고, 중증장애인이 직접 일하는 사업장으로 만들어나갔어요. (생략) 망하지 않기 위해 홈페이지도 만들고, 쇼핑몰도 운영하고, 전시도 하고, 영상 송출도 하고, 헉헉…… (생략) 진짜 다(多)하는 곳이 되었답니다.
혼지니: 들다방은 “차별 없는 가게”이기도 한데, 어떤 사람들이 이용 가능해요?
들다방: 들다방은 장애/비장애 성인뿐 아니라 대안학교 청소년, 발달장애 어린이, 장애인 활동지원을 공부하러 온 교육생 등 장애와 비장애인을 포함해, 청소년, 어린이, 동네 어르신까지 해가 갈수록 다양한 이들이 함께 밥을 먹는 곳이 되었답니다.
혼지니: 자, 그럼 홍보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
들다방: 아니요… … 괜찮습니다.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돼요… …
혼지니: 그런 태도로 장사하실 거예요? 제가 대신에 홍보하죠!! 이렇게 싸고, 밥도 묵고, 으이~? 비건도 되고… 으이~? 웃긴 일 많고… 문화 생활도 할 수 있는 카페가 어딨냐고~!! 돈미새로 가보자고.
들다방: 인터부 그만하겠습니다… …
혼지니: 저기… 다방님…? 저기요~!!
들다방: 아니, 저런 게 다 ㅇㅆ어… 들다방 가서 맛있는 밥 폭식인 해야지(하트)

다음은 상단 오른쪽 면 텍스트와 이미지 전문.

충격!! 뉴스!! 커피 100원이에요?

들다방에서 근무하는 취감자 씨(성북구 35)는 오늘도 출근하다 놀랐다. “선생님 커피 100원이죠?” 매일 커피 100원인지 확인하는 학생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인권영화제 때도 그랬다. “어떤 분이 오셔서 목이 마른데 커피 공짜 아니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렇다. 아쉽게도 커피는 공짜도 100원도 아니다. 그렇지만 최감자 씨는 이렇게 답한다. “잘못이 아니에요. 아쉽게도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라 커피가 공짜가 아닌데, 사회혁명 일어나면 목이 마르면 공짜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회가 올지도 모르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우리 사회는 커피가 공짜인 사회는 아니다!!! 혼지니 기자.
1181회 로또 강첨 번호. 2,2,7,6,0,4,0,5.
오늘의 한 말(코끼리 그림) 난 모든 사람이 싫어
오늘의 운세(별똥별)
1. 사과그림, 2.우산 그림, 3. 포도송이 그림, 4. 바나나송이 그림. 물결 구분 표시. 1. 똥이 잘 나와요! 2. 빵보다 밥! 3. 웃긴 일 있음, 4. 쌍욕 그만.

다음은 하단 네 컷 만화 텍스트와 이미지 전문.

첫번째 칸. 들다방 간판 밑에 양팔로 엑스 표시를 그리는 혼지니 얼굴의 들다방 바리스타. 다음은 말풍선 “커피 안 돼요. 주문 안 받아요.” 그 옆에 당황하는 또다른 혼지니 얼굴 손님의 말풍선. “아메리카노 아이스 주세요~”
두번째 칸. 양팔로 엑스 표시를 그리는 혼지니 얼굴의 들다방 바리스타. 다음은 말풍선 “안 돼요… 싫어요…” 그 옆에 되묻는 또다른 혼지니 얼굴과 말풍선. “왜.. 왜요? …/ 커피 주세요…”
세번째 칸. 양팔로 엑스 표시를 그리는 혼지니 얼굴의 들다방 바리스타. 다음은 말풍선 “그냥… 안 돼요…” 그 옆에 떨떠름한 얼굴의 또다른 혼지니 얼굴 손님의 말풍선. “그… 그냥… 안 될 수도 있죠…”
네번째 칸.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단호한 얼굴의 또다른 혼지니. 한 손에 숟가락을 들고 있다. 다음은 그의 말풍선 전문. “퇴근 시간 8분 남았다고 주문 거절하면 어떡해요. 주문 받아주세요~!!” 양팔로 엑스 표시를 그리던 혼지니 얼굴의 들다방 바리스타는 한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내쉰다. 다음은 말풍선 전문. “휴~/ 네~…” 옆에 되묻던 또다른 혼지니 얼굴 손님의 말풍선. “그럴 수도 있죠… 하하하 ㅋㅋㅋㅋ” 네 컷 만화 끝.

가장 하단 오른쪽 구석에 자리한 광고 코너.

(하트) 광고 (하트)

평등한 밥상 티켓을 구매합시다~!! 고봉밥이 담긴 밥그릇과 수저 그림. 맛있는 급식 비건 급식 함께 만들어요. 멋진 세상!! 투쟁 투쟁(별)

들다방신문 제2호 끝.

들다방신문 제3호로 이어집니다.